삼천당제약은 1943년에 설립된 전문의약품 제조·판매 회사입니다. 쉽게 말하면 안약 만드는 회사입니다. 전체 매출의 61%가 안과용 점안제에서 나올 만큼, 눈에 넣는 약이 이 회사의 핵심 사업입니다.
| 제품군 | 매출액 | 비중 |
|---|---|---|
| 안과용제 (점안제 등) | 1,471억원 | 61.1% |
| 순환기질환치료제 | 약 180억원 | 7.5% |
| 호흡기질환치료제 | 약 100억원 | 4.2% |
| 소화기계용제 | 약 105억원 | 4.4% |
| 항생제 | 약 95억원 | 3.9% |
| 기타 제품 및 상품 | 약 367억원 | 18.9% |
대표 제품:
돈 버는 구조: 국내 약국, 병·의원, 종합병원에 처방의약품을 판매하는 내수 영업이 매출의 86%를 차지하고, 나머지 14%는 베트남·홍콩·싱가포르·캐나다·유럽 등 30여 개국에 수출합니다. 자회사 옵투스제약은 국내 일회용 점안제 생산 1위 업체로, 삼천당제약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제조 기지이자 독자적으로 87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별도 수익원입니다.
삼천당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규모는 중견급이지만, 안과 점안제 생산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사업보고서의 시장점유율 표를 보면 셀트리온(3.7조)·삼성바이오로직스(3.5조)·유한양행(2조) 등 대형사들이 훨씬 크지만, 삼천당제약(1,446억)은 옵투스제약(819억)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약 2,300억원 규모의 안과 특화 전문 기업입니다.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 이유:
첫째, 생산 인프라 독점에 가까운 지위입니다. 2013년 국내 일회용 점안제 1위 생산업체 옵투스제약을 인수한 후, 일회용·다회용 점안제를 모두 만들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영국 MHRA로부터 무균 점안제 EU-GMP(유럽 품질인증)를 획득했고, 2022년 독일 BGV 재인증까지 받았습니다. EU-GMP는 유럽과 미국 수출의 문을 여는 열쇠로, 이 인증이 없으면 선진국 시장 진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둘째,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중심의 안정적인 고객 기반입니다. 안과 전문의들이 처방하는 점안제는 한 번 처방 루틴에 들어가면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20년 이상 쌓아온 안과 병원·클리닉 네트워크가 경쟁자의 진입을 막는 방벽 역할을 합니다.
셋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선제적 글로벌 파트너십입니다. 황반변성 치료 주사제 아일리아(글로벌 시장 약 14조원 규모)의 복제약(SCD411, 제품명 비젠프리)을 개발하여 일본·캐나다·유럽 14개국·미국·라틴아메리카 등에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과 3파전을 벌이고 있으나, 삼천당제약은 자체 제형 특허를 보유해 법적 분쟁에서도 방어력이 높습니다.
전세계 고령화로 눈 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9.8조원에서 2031년 약 36.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특허가 만료된 고가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적극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미국·유럽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글로벌 상업화
10년간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한 SCD411이 2025년 캐나다·유럽·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026년에는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파트너 계약 규모는 계약금·마일스톤 합산 2,4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에서 허가가 나면 →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 현재 부채로 잡혀있는 선수수익(약 500억원 수령분)이 이익으로 전환됩니다.
2)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S-Pass 플랫폼)
주사를 맞아야 하는 GLP-1 계열 당뇨·비만 치료제를 **먹는 약으로 만드는 기술(S-Pas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5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 복제약)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완료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 다이이찌산쿄에스파와 일본 판권 계약(2026년 1월), 유럽 11개국 판권 계약(2026년 2월)을 체결했습니다. 먹는 비만 치료제는 아직 세계에 없는 제형입니다 → 성공하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수 있습니다.
특허 분쟁 리스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에 대해 오리지널 제품 개발사 바이엘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국내 판매가 중단된 사례가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자체 제형 특허로 방어하고 있으나,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장기 판매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SCD411 단일 파이프라인 의존
현재 회사 가치의 상당 부분이 SCD411의 성공에 달려있습니다. 만약 미국 FDA 허가가 지연되거나 특허 소송에서 패소하면, 기대했던 수익 실현이 크게 늦춰질 수 있습니다. 기존 점안제 사업의 영업이익(85억원 수준)만으로는 현재의 기업 가치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S-Pass 기술력 검증 리스크
경구용 인슐린·GLP-1 제제는 장내 흡수가 극히 낮아 세계 어느 회사도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한 분야입니다. S-Pass 플랫폼의 실제 효능과 안전성이 대규모 임상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현재 계약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도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기술의 원천이 일부 위탁 연구기관에 있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기술 내재화 수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상업화가 본격화될 것이다" SCD411은 이미 캐나다·유럽·한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2026년 미국 허가가 추가되면 글로벌 시장 약 14조원 규모의 아일리아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안과 바이오시밀러는 론칭 5년 내 평균 81%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업계 사례가 있으며, 이 경우 수십 수백억의 Profit Sharing 수익이 매년 유입됩니다.
"먹는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것이다"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BE 시험 완료 후 일본·유럽 11개국과 빠르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사 형태의 비만 치료제를 먹는 약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2030년 약 131조원 전망)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특허 소송 리스크와 미국 허가 지연이 현실화될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 분쟁이 일상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판매 중단을 경험했습니다. 미국 허가가 예상보다 늦춰지거나 소송이 장기화되면, 현재 기대하는 매출 실현 시점이 크게 밀릴 수 있습니다. 기존 점안제 사업의 영업이익 규모만 놓고 보면, 현재 회사의 가치가 미래 기대감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입니다.
"S-Pass 플랫폼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불확실하다" 경구용 인슐린과 GLP-1은 수십 년간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도전하다 실패한 영역입니다. 아직 글로벌 임상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한 S-Pass 기반 제품들이 실제로 상업화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리고, 임상 실패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기술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면, 임상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공개된 사업보고서 및 공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된 분석 자료이며, 투자 권유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